저희 아들이 신생아 때 가장 애를 먹었던 것 중 하나가 바로
분유를 먹고 난 뒤 속역류 증상으로 게워냄이 자주 있었습니다 .
첫 분유로 바로 압타밀 분유를 먹고 있었는데 게워낼 때 마다
분유가 안맞아서 그런 건지 배앓이 때문에 그런건지
알 수가 없어서 이것 저것 시도를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저희 아들이 보였던 속역류 증상입니다.
속역류 증상
- 트름을 시원하게 하고 먹은지 1-2시간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속이 안좋은은지 표정이 좋지 않고, 일부 게워냄.
- 되새김질 하는 것 처럼 시간이 지났음에도 입안에 먹었던 분유가 보임.
- 이런한 과정에서 딸꾹질도 자주 함.
게워냄이 많아 병원에 선생님께 물어보니
신생아는 소화기관이 덜 발달되어 있다보니 (위가 작음) 그럴 수 있어서
분수토만 아니면 경과를 지켜보는 것을 권했습니다.
지켜보는 과정이 참 힘이 들었습니다. 하루하루 게어냄과 딸국질
아기의 속불편한 것을 온전히 지켜보면서 혹시나 다른 원인이면
어떻게 하지 하며 초보엄마의 마음은 갈팡질팡
그래서 분유를 한번 바꿔보자는 생각이 들어
주변에 추천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주문하게 된 퓨어락
분유갈아타기
한번에 바꾸면 아기도 힘들어한다는 것을 듣고
퐁당퐁당 먹이는 것을 권하더라고요
하루 6번 수유를 하고 있어서
번갈아가면서 먹였습니다.
1일차 압 압 압 퓨 압 압
2일차 압 압 퓨 퓨 압 압
3일차 압 압 퓨 퓨 퓨 압
4일차 압 퓨 퓨 퓨 퓨 압
5일차 압 퓨 퓨 퓨 퓨 퓨
6일차 퓨 퓨 퓨 퓨 퓨 퓨
이러한 순서로 분유 갈아타기를 했습니다.
압타밀과 퓨어락은 한스푼당 물의 양이 달랐습니다.
압타밀은 30ml 한스푼 / 퓨어락은 50ml 한스푼
갈아타기를 하면서 아기가 새로운 분유를 거부하면 어떻게 하지 하고
걱정했는데 다행히 퓨어락도 잘 먹었습니다.
다만 퓨어락도 게워냄이 있었지만 압타밀 보다는 약한 정도라 생각되었습니다.
분유를 변경하는 과정에서 다른 문제가 나타났습니다.
압타밀을 먹을 때는 1일 1 황금응가를 했던 아기가
퓨어락으로 갈아타고 나선 3일에 1응가로
응가를 못해 속이 불편했는지 짜증내면서 울더라고요
제가 느낀 두가지 분유의 장 단점
압타밀 장점 : 아기가 황금응가를 봄
압타밀 단점 : 물에 잘 안 녹고 거품이 많이 생김, 게워내면 냄새가....
퓨어락 장점 : 물에 잘 녹음
퓨어락 단점 : (아기마다 다르지만) 우리 아기한테는 변비가 생김
분유 갈아타기 결과
이것은 제가 당시 분유를 아기에게 먹이면서
느낀 분유의 장단점이라 아기마다 다를 수 있습니다.
퓨어락으로 갈아타기를 했다가 게워냄이 적어지면서
변비라는 문제만 남았어요.
(많이 심하지는 않았지만 아기가 응가 할 때마다 힘들어하다러고요)
한동안 퓨어락으로 먹이다가 2단계로 접어들 때 쯤 다시
압타밀로 갈아탔습니다.
그 때는 압타밀을 먹어도 아기가 어느정도 성장을 해서 그런지 게워냄이 거의 없고
다시 황금응가을 보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정보를 찾다보니 압타밀 피드시크너라는 제품이 있는데
수유량을 늘리려고 하거나 속역류, 게워냄이 심할 때 분유랑 섞어 점도 조절을 해서 먹이면
아기들이 게워냄이 덜 하다고 한다. 0개월 부터 먹일 수 잇고 무미, 무취로 모유와 분유 모두에 섞어서 먹일 수 있습니다.
시간이 답이라는 말이 맞는 말이기도 합니다. 신생아는 워낙 작고 기능 자체가 약하기 때문에
속역류 증상이 생겼다고 생각되더라고요. 그래도 그 당시에는 아기가 힘들어하고 다른 원인이
있을꺼라고 생각하고 여러가지 시도를 했던 것이 아기도 힘들고 엄마도 힘들어 했던 것 같아요.
육아는 정말 애바애인가봐요. 남들 다 괜찮다고 해도 우리아기가 안 맞으면 안 맞는 거니깐
이 글은 저의 육아경험을 기록 한 것이기 때문에 참고만 하시길 바라면서
육아하는 모든 엄마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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