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저희집 첫째(19개월)가 어린이집 첫등원 후
감기가 걸려왔는데 한 4~5일정도는 밤에 열이 잡히지 않아
아이가 열이 더 오를까봐 조마조마
아이는 아이대로 저는 저대로 몸고생, 마음고생을 했었습니다.
이번 경험에서도 느꼈지만
아기가 열이 날 때, 부모는 올바른 대처방법을 잘 알고 있어야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고열은 아기에게 정말 위험한 상황이 생길수 있기 때문에
열이날 때 효과적인 대처방법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아기가 열이 날 때 기준
아기는 성인보다 기초체온이 높기 때문에
36.5도 ~37.4도 이하는 정상체온이라고 합니다.
37.5도 ~37.9도는 미열
38도 열
39도 고열
아기가 열날 때 대처법
1. 아기 옷
아기가 열이 날 때는 땀 흡수가 잘되고 통풍이 잘되는 얇은 소재의 편안한 실내복을 입혀주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간혹 아기가 열이 난다고 옷을 벗기는 경우도 있는데
고열일 때 옷을 벗기게 되면 오히려 열이 더 오를수 있다고하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2. 충분한 수분섭취
아기에게 1도는 열이 오르면 수분이 10%가 더 필요합니다.
이말은 아기가 열이 지속되면 탈수 증상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제대로 대처해주지 않으면
심각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아기들이 열이 날 때 입원하는 가장 큰 이유이기도 합니다.
수액체료로 탈수증상을 피할수 있기 때문입니다.
반대로 이야기하자면 수분섭취를 충분히 한다면 입원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입니다.
3. 미온수 마사지
아기가 열이 나 땀을 많이 흘리게 되어 목욕이나 샤워를 해도되나 고민 할 수 있는데
아기가 열이 날 때는 목욕을 가급적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차라리 미지근한 수건으로 몸을 닦아주는 정도만 해주 것이 나아요.
4. 해열제 복용
통상적으로 38도가 넘어가면 해열제를 복용하라고 합니다.
미열일 때는 가급적이면 해열제복용을 하지 않고
아기의 면역력으로 스스로 이겨 낼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겁니다.
해열제 종류
1.아세트아미노펜 계열
- 4개월 이후부터 복용 가능
- 해열진통효과는 있지만 염증을 완화해주는 소염작용은 없는 해열제
- 가급적 하루에 3회 이상 복용하지 않도록 함.
- 정량이라도 5일 이상 연속으로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음
- 어린이 타이레놀, 챔프시럽
2. 이부프로펜 계열
- 6개월 이후 아기부터 복용 가능
- 해열진통효과, 소염진통 효능 있음
- 위나 장쪽에 부작용 나타날 수 있어 장염이 걸린 아기는 복용하는 것 주의가 필요
- 1일 3~4회, 공복 투여는 피하는 것이 좋음
- 부루펜시럽, 챔프 이부펜시럽
3. 덱시부프로펜 계열
- 이부프로펜과 유사한 계열이라 시중에는 아세트아미노펜, 이부프로펜 두가지 계열이 주로 인지도가 있음.
- 덱시부프로펜은 이부프로펜 계열이므로 절대로 교차 복용하면 안됨.
- 맥시부펜, 애니펜시럽
해열제 교차복용 시간
아기가 열이 잘 떨어지지 않을 때 다른 종류의 해열제를 복용하여 열을 떨어뜨리기 위한 방법입니다.
아기 해열제의 경우 섭취 후 30분 정도 지나야 효능이 나타나기 때문에 30분 이후 체온을 다시 재고 체크하여
해열제 복용 여부를 판단하는 것이 좋습니다.
같은 해열제인 경우 4~6시간 간격
다른계열 해열제일 경우 2시간 간격으로
복용합니다.
이부프로펜 → 덱시부프로펜 : 교차복용 금지!!!!
아세트아미노펜 → 이부프로펜 : 교차복용 가능
아세트아미노펜 → 덱시부프로펜 : 교차복용 가능
해열제은 복용 후 30분이 지나 열을 재었을 때
1~1.5도 정도 떨어집니다.
'써스펜' 좌약
아이가 해열제를 먹으면 구토를 하거나 시럽 맛을 싫어하는 경우 좌약으로 된 해열제를 시도해보는 것도 좋습니다. 저희집 같은 경우도 고열이 날 경우를 대비하여 좌약은 미리 구비를 해두었습니다.
경험상 고열에는 효과가 가장 좋았습니다.
좌약형 해열제는 항문으로 넣는데 항문으로 약을 넣은 다음에 약이 흘러나오지 않도록 쏙 집어넣어야합니다.
체중이 10kg인 아이의 경우 1개(50mg)를 하루 2회 사용(8시간 간격)합니다.
아기가 열이 날 때는 차분하게 대응하고 필요한 경우 즉시 의료기관을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기의 열은 대부분 잘 지나가기도 하지만 때로는 심각한 상황의 신호일 수 있으므로
부모의 세심한 관찰과 신속한 대응이 필요합니다.
육아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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